[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시는 지역에서 심정지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0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관련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방역대책본부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7명의 자가격리자에 대해 1대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일일 모니터링과 함께 중점적인 자가격리 관리에 나섰다.
또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4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에 준하는 철저한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토록 당부하고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밀접접촉자와 능동감시 대상자 11명에 대해서는 현재 2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80대로서 자가격리 해제 전 26일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자택복도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이때 환자부축 등 도움을 준 주민 3명과 출동 구급대원 4명(방호복 착용)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함께 입국한 두 가족은 13일부터 자가격리로 동선이 없다.
또한 지난 11월 8일 먼저 입국한 가족 1인은 13일 자가용을 이용해 공항으로 마중하고, 상봉 후 14일부터 22일까지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CCTV 분석결과 접촉자는 없었다. 23일과 26일 일산동구 소재 한 병원을 방문해 접촉한 3명, 23일 일산동구 소재 미용실에서 접촉한 1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또 다른 가족 중 3명이 영국발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최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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