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 시옌텐구 법원은 불법 월경 조직 혐의로 기소된 탕모씨와 퀸모씨에게 각각 징역 3년형과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불법 월경 혐의로 기소된 다른 8명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형을 내렸다.
중국 법원은 이번 심리가 가족이 참여한 공개 재판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으나 가족들은 부인했다. 일반인 방청도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혐의를 받는 미성년자 2명은 검찰에 의해 석방됐다.
16세~33세 사이 홍콩 청년 12명은 지난 8월23일 홍콩 연안에서 쾌속정에 올랐다가 중국 광둥성 해안경비대에 체포됐다. 이들은 대만 망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민주화 시위에 참여해 홍콩에서 법적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한 인물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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