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크리스마스 직후 첫 외출… “매서운 눈초리로 흘겨봐”

조두순, 크리스마스 직후 첫 외출… “매서운 눈초리로 흘겨봐”

기사승인 2021-01-03 10:29:52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아동 성폭행으로 12년 징역형을 마치고 지난달 출소한 조두순(69)을 시장에서 목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두순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한 시장에서 조두순으로 추정되는 중년 남성을 목격했다. A씨는 조두순 본인이 맞냐고 물었지만 남성은 대답 대신 매섭게 흘겨봤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이 조두순 본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흰머리와 모자 등 조두순의 출소 당시와 매우 유사한 모습이었다. 

실제로 최근 조두순은 지난달 12일 출소한 이후 첫 외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준법지원센터(안산보호관찰소)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크리스마스 직후 외출 허용 시간대(오전 6시~오후 9시)에 집 밖으로 나왔다.

당시 조두순은 인근 가게에서 잠시 장을 보고 20~30분 만에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 보호관찰관도 조두순의 외출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을 따라 그를 감시했다. 

한편 조두순은 2027년 12월까지 7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이 제한되며 과도한 음주 금지, 피해자 200m 내 접근 금지, 성폭력 재범 방지 프로그램 이수 등을 준수해야 한다.

조두순에 대한 관리와 감시는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가 전담하고 있다. 단원경찰서는 특별대응팀을 꾸렸으며,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1개 제대도 감시에 동원된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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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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