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4일 오전 10시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내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중앙 임원과 공무원노조,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임원 등 소수만 참여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도 촉구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가족을 잃은 유족과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장하기 위해 국회에서 투쟁하고 있다”라며 “위원장 임기 첫 행보를 국회 앞 농성장에서 시작했다. 이는 정부와 국회에 의해 난도질당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온전히 제정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열악하고 위태로운 노동자들의 손을 잡는 것이 민주노총의 사회적 책무이고 존재 이유”라며 “민주노총의 투쟁과 변혁으로 신축년 소의 해를 우직하게 걸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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