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전통문화 계승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능인을 육성하기 위해 '전통기술분야 최고장인'을 선정했다.

5일 군에 따르면 최근 장인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최고 장인으로 33년을 흙과 함께 걸으며, 수많은 도자기벽화와 생활도자기 작품 등을 제작하고 있는 성현숙씨(56·조종면)씨를 선정했다.

성씨는 그동안 새로운 디자인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한복 입은 여인-티폿 3인세트'로 지난해 경기도 및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동상과 입선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장인에게는 장인증서와 동판이 수여되며 매해 240만원씩 2년간 기술장려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품평회 및 홍보, 직판행사도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군은 지난 2016년 '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현재까지 성씨를 포함해 총 6명의 장인을 발굴했다.

군 관계자는 "장인은 동일 직종에 15년 이상 종사한 가평거주 기술자 중 전통·숙련기술의 지위향상과 업무개선에 이바지하고 사회기여도가 뛰어난 인물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최종심의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숨은 기술자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