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황하나, 구속심사 출석…모자·목도리로 얼굴 숨겨

‘마약 혐의’ 황하나, 구속심사 출석…모자·목도리로 얼굴 숨겨

기사승인 2021-01-07 11:02:24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3)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또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7일 오전 10시3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황씨는 이날 오전 9시54분 법원에 도착했다. 모자와 목도리, 마스크로 얼굴을 모두 가린 모습이었다. 황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나” “함께 마약 투약한 주변인이 모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책임을 느끼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황씨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 2019년 4월 구속됐다.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같은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여부를 심사받게 된 것이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황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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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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