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인도는 16일부터 코로나19와 싸움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낸다. 그날부터 인도는 전국적인 예방접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모디 총리의 트위터에 따르면, 의사·의료종사자·청소노동자 등을 포함한 일선 근로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약품관리국(DCGI)는 지난3일 현지 백신 회사인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영국 아스트레제나카의 백신과 함께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인도는 7월까지 우선접종 대상자들의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9월 일일 10만명이 넘을 정도로 많았지만, 최근 2만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백신 맞는 모습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시노백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3월까지 전체 인구의 70%인 1억8150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보건의료인, 공무원, 60세 이상 노인 등에게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시노백 총 1억2550만회,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화이자 각 5000만회, 백신 공동구매·배분 기구 코백스(COVAX)를 통한 5400만회 분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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