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판로 막힌 ‘화천 산천어’ 온라인 판매 나서

강원도, 판로 막힌 ‘화천 산천어’ 온라인 판매 나서

기사승인 2021-01-11 14:29:43
산천어 구이. (강원도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화천 산천어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온라인 산천어 판매행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오는 14일 롯데백화점과 함께 ‘화천 산천어 판매 라이브커머스’를 ‘강원도 및 강원장터TV' 와 ’롯데100LIVE'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산천어 축제 개최가 어렵게 되자 산천어를 활용한 가공제품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기 위함이다.

라이브 커머스 판매 제품은 가정에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2종(매운탕·조림)과 구이용 선어(1팩 5미)다.

특히 화천군 현지에서 진행되는 ‘화천 산천어 판매 라이브커머스’에는 유명 유튜버 ‘산적TV 밥굽남' 오진균씨가 출연해 레시피를 소개하고 먹방을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31일까지 강원도 온라인 쇼핑몰 ‘강원마트’와 롯데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롯데백화점몰’에서 산천어 특별 판매전‘이 진행된다. 

판매 제품은 구이용 산천어(5미)와 밀키트(탕·조림)로 무료 배송이다.

오프라인 판매 행사는 오는 15~19일 롯데백화점 노원점 지하 식품코너 별도 판매존에서 진행된다.

김태훈 도 경제진흥국장은 “산천어 특별 판매전은 산천어 축제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 하고 산천어의 맛과 효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며 “비록 축제장에서 산천어를 만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 쇼핑을 통해 산천어를 맛보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당초 이달 9~23일 산천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자 판로가 막힌 75톤의 산천어 처리를 위해 가공식품 등을 만들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산천어 매운탕. (강원도 제공)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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