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이하 갤럭시S21 나왔다...울트라에는 'S펜' 지원

100만원 이하 갤럭시S21 나왔다...울트라에는 'S펜' 지원

갤럭시 S21, 5G스마트폰 중 100만원 이하 가격 첫 선
울트라에는 S펜 지원...S펜 전용 커버도 따로 마련

기사승인 2021-01-15 00:00:09
▲ 갤럭시S21 시리즈 3종. /제공=삼성전자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삼성전자는 15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Welcome to the Everyday Epic)'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1(Galaxy S21)'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스마트폰 바디·메탈 프레임·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유니크한 '컨투어 컷(Contour Cut)'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의 최신 5nm 프로세서, 대폭 강화된 AI 카메라가 특징이다. '최상위급인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갤럭시노트 이외의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총 3종으로, 각각 6.2형, 6.7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 6.8형 디스플레이에 S펜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S21 울트라(Galaxy S21 Ultra)'로 출시된다. 특히 갤럭시S21의 가격은 99만9000원으로 100만원 이하로 책정해 가격 허들을 크게 낮췄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은 모바일 최우선(Mobile-first) 시대에 맞춰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누리며, 자신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갤럭시 S21'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 전문가급 카메라,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추었으며, 각자의 스타일과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 갤럭시S21을 발표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제공=삼성전자


컨투어 컷에 팬텀 바이올렛 색상...울트라에는 S펜 지원 


'갤럭시 S21' 시리즈는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 컷' 디자인을 채용했다. 헤이즈 마감으로 지문이 묻는 것을 최소화했으며 팬텀 바이올렛(Phantom Violet)을 대표 색상으로 했다.

가볍고 컴팩트한 사이즈의 '갤럭시 S21'은 팬텀 그레이·팬텀 화이트·팬텀 바이올렛·팬텀 핑크의 4가지 색상, 6.7형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S21+'는 팬텀 블랙·팬텀 실버·팬텀 바이올렛·팬텀 핑크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Dynamic AMOLED 2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콘텐츠에 따라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까지 자동으로 조정해줘 부드럽고 매끄러운 스크롤과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블루라이트를 조정해주는 '아이 컴포트 실드(Eye Comfort Shield)'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숙면과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갤럭시 S21 울트라'는 노트에만 탑재됐었던 'S펜'을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초로 '갤럭시 S21 울트라'에 지원한다. 단 노트처럼 내부에 내장되는 형태는 아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울트라 전용으로 'S펜'이 포함된 2종의 새로운 커버 액세서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갤럭시 S21 울트라는 처음으로 쿼드HD+ 화질에서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며, 콘텐츠에 따라 10Hz부터 120Hz까지 자동으로 주사율이 조정된다. 또한, 전작 대비 25% 더 밝고 50% 향상된 명암비를 지원하며,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1,500nit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또 울트라는 스마트폰 최초로 와이파이 6E(Wi-Fi 6E)를 지원하며, 듀얼 블루투스 안테나를 탑재해 다양한 연결기기들이 안정적으로 연결되어 배터리 소모를 줄여준다.

▲ 갤럭시S21 시리즈. /제공=삼성전자


대폭 강화된 AI 기술 탑재 카메라...초점 맞춰주는 '줌 락' 기능 탑재 


'갤럭시 S21' 시리즈는 AI 기술이 대폭 강화된 카메라를 탑재했다. 고화질의 8K 동영상을 촬영한 후 캡쳐를 통해 3300만 화소의 선명한 사진을 기록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에서는 새로운 '디렉터스 뷰(Director's View)'도 적용됐다. '디렉터스 뷰'에서는 전후면 카메라를 모두 활용해 동시 촬영이 가능하고, 망원·광각·초광각 카메라의 다양한 앵글을 한 화면에 보여줘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할 때 사용자의 의도대로 자연스럽게 화면 전환을 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프로 비디오 모드에서는 다중 마이크 녹음(Multiple mic recording)도 지원한다. '갤럭시 S21' 시리즈로 촬영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의 마이크를 무선 마이크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음성과 주변 배경음을 동시에 선명하게 녹음할 수 있다.

'싱글 테이크(Single take)'도 한 단계 진화했다. 강화된 AI가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전문가가 특수 효과를 적용한 것과 같은 다이내믹 슬로모(Dynamic Slow-Mo), 하이라이트 동영상(Highlight Reel) 등을 만들어준다.

사진 촬영에서 '인물사진' 모드도 진화했다. 자연스러운 보케(Bokeh, 빛망울) 효과를 주거나, 스튜디오 조명이나 하이키·로우키 이미지를 촬영하는 등 다양한 조명 효과를 지원한다. 셀피도 촬영할 때 '자연스럽게' 또는 '화사하게'로 색감을 선택할 수 있다.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보정도 해준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향상된 '스페이스 줌(Space Zoom)' 기능으로 먼 곳의 피사체도 더 선명하고 안정적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S21'·'갤럭시 S21+'는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통해 최대 3배까지,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으로 최대 30배까지 선명하게 줌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20배 줌부터 자동으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줌 락(Zoom Lock)' 기능이 지원되어, 멀리 있는 멋진 피사체나 중요한 글씨도 흔들림 없이 당겨서 찍을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S20울트라가 흔들림을 못 잡아 초점이 안 맞는 단점을 보완했다. 

'갤럭시 S21'·'갤럭시 S21+'은 12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에는 1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1억 800만 초고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개의 1000만 화소 듀얼 픽셀 망원 카메라의 후면 쿼드 카메라와 4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듀얼 광학 렌즈 시스템을 듀얼 폴디드 형태로 탑재했고, 디지털 줌으로는 최대 100배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저조도 환경에서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노나 비닝(nona-binning) 기술과 향상된 노이즈 감소 기술이 탑재되어, 희미한 불빛이 비치는 방이나 야경 같은 까다로운 장면도 야간 모드를 통해 놀라운 품질로 촬영할 수 있다.

▲ 팬텀바이올렛 색상 갤럭시 버즈 프로. /제공=삼성전자


한층 높아진 개인정보 보안...노이즈캔슬링 높인 갤럭시버즈 프로도 공개 


'갤럭시 S21' 시리즈는 삼성의 독자적인 칩셋 레벨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를 통해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 삼성 녹스 볼트는 기존 하드웨어 보안 프로세서에 변조 방지(tamper-restant) 보안 메모리를 추가해 PIN·암호·생체 인식·블록 체인·인증 키 등을 보관한다.

또 갤럭시 S21' 시리즈는 기존 대비 1.7배 큰 지문 인식 스캐너를 탑재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지문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선보인다. 사진을 누군가에게 공유하기 전에 사진을 촬영한 위치 정보를 포함한 메타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으며, 'Private Share' 기능을 이용해 공유한 콘텐츠를 누가,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도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1' 시리즈의 강력한 성능은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s Find)'를 통해 갤럭시 에코시스템으로 확장된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도 다른 위치에 있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갤럭시 기기 외에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1 울트라'와 '갤럭시 S21+'는 UWB(Ultra-Wideband) 기술을 탑재해 기기간 손쉽게 파일을 공유할 뿐 아니라 소중한 물건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향후 자동차 키가 없이도 차 문을 여는 디지털 카 키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연동되어 '갤럭시 S21' 시리즈를 통해 집 안의 기기들을 스마트폰 없이 자동차 제어 화면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 도착하기 전에 에어컨을 켜거나 로봇 청소기를 돌리는 것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이 날 행사에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Galaxy Buds Pro)'도 공개했다. 더 커진 11mm 우퍼·6.5mm 트위터의 2-Way 다이내믹 스피커와 인텔리전트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대화를 시작하면 ANC와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자동으로 동작해 오디오 경험을 최적화해준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1월 29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1월 29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99만9900원, 119만9000원이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12GB RAM,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6GB RAM,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45만2000원, 159만9400원이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팬텀 블랙·팬텀 실버·팬텀 바이올렛의 3가지 색상으로 1월 15일 출시되며, 가격은 23만 9800원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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