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사장은 이날 스마트폰사업을 하는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과 관려해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하지만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고용유지 원칙을 확고히 한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중이다.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한 자원 운영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들을 해왔다.
하지만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