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제8회 지방정부 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당진시, 제8회 지방정부 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기사승인 2021-01-31 20:02:40

지난해 1월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 11월 시민기획단 정책발표회 모습.

[당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당진시가 (사)한국지방정부학회에서 주관한 제8회 지방정부 정책대상에 우수상을 수상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한국지방정부학회가 발표한 심사결과에서 서울시 영등포구, 성북구와 함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당진시가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 수상한건 이번이 처음이며, 2021년 새해 들어 시의 첫 수상 성과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온실가스 주범도시의 오명을 벗고 2050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한 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속가능발전을 민선7기 시정 최상의 정책기조로 정하고 자체적으로 UN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한 기본계획과 이행계획을 수립한 뒤 평가 시스템도 구축해 시정의 모든 영역에 지속가능성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신규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시민과 함께 친환경 태양광 발전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지역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점도 시의 정책 우수사례로 꼽혔다.

실제로 시는 지역 에너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에너지 기본조례, 에너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 ▲전국 시군 단위 최초 에너지 센터 개소 ▲시민참여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등을 통해 지방정부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시민과 전문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시민기획단을 구성해 상향식 그린뉴딜 정책을 수립하고 ‘2050 탄소중립도시 당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핵심 사업으로 RE100산업단지, 에너지 융복합단지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김홍장 시장은 “우리시가 높은 평가를 받은 정책들은 모두 시민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완성했다는 특징이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정책 과정에 시민이 행복한가, 시민에게 필요한 일인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인가를 중심에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8회 지방정부 정책대상 시상은 오는 2월 19일 부산광역시 소재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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