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다가 최근 집단감염 증가 등으로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일시적 현상인지, 증가세 반전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재확산까지 일어난다면 짧은 시간 내 수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유행'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거리두기로 힘들어하는 많은 자영업자와 국민께는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금 더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지침을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키로 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는 설 연휴까지 유지한다. 설 연휴때 직계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르면 5인이상을 모임을 금지한다. 설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고 이를 방역 비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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