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국시 합격자 15일 발표… 면허 발급 전 취업 가능

간호사 국시 합격자 15일 발표… 면허 발급 전 취업 가능

기사승인 2021-02-04 15:17:14
사진=서울 한강대로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진이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발표일이 앞당겨진다. 합격자는 정식 면허증을 받기 전에도 취업을 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간호사 수급을 원활히 하고, 합격에서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처다.
 
4일 대한간호협회는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발표가 기존 공고일보다 사흘 이른 2월15일 오후 4시로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한시적으로 온라인 면허증명서를 발급해, 국가시험 합격자가 원본 면허증을 받기 전에 조기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행 제도에서 간호사는 의료기관에 취업하려면 반드시 면허증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 합격자는 원본 면허증을 받기 전에 보건복지부에서 온라인면허증명서를 발급받아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바로 취업할 수 있다. 
 
합격자는 면허발급에 필요한 ▲교부신청서 ▲졸업증명서 ▲의사진단서 등을 준비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제출 하면 된다. 이를 보건복지부에서 승인하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합격자에게 승인 사실을 개별 통보한다. 이후 합격자는 보건복지부 면허민원안내 사이트에서 온라인면허증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증명서 직접 출력메뉴에서 본인인증을 하면 부여된 면허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면 출력된다. 

보건복지부는 간호사 면허를 발급하려면 간호대 졸업증명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졸업증명서를 받은 이후부터 온라인면허증을 출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교육부에 간호대 졸업생들이 졸업증명서를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은 2만2937명이 응시해, 전년보다 응시자가 505명 늘었다. 응시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16년 1만8655명에서 5년새 4282명(23%) 늘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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