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선발에 200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처는 2일부터 진행한 검사 공개모집 결과 23명 모집에 총 223명이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4명을 뽑는 부장검사에는 40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8명을 선발하는 검사에는 193명이 원서를 내 역시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출신과 경력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 출신 공수처 검사는 정원인 25명의 절반을 넘을 수 없다. 이번에 선발되는 공수처 검사 중 검찰 출신은 최대 12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진욱 공수처장은 검찰 출신을 법이 허용하는 최대인 12명까지 뽑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공수처 검사는 임기 3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고위공직자 관련 범죄의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를 담당한다.
공수처는 5일부터 9일까지 지원자로부터 관련 서류를 등기 우편으로 받은 뒤,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김 공수처장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지원자 모두에게 면접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면접을 통과한 후보자는 인사위원회의 추전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인사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처장과 차장, 처장이 위촉한 외부 전문가 1명, 여야 추천 위원 각 2명 등이다.
공수처는 여야에 인사위원을 오는 16일까지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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