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고 있는 제1회 독서 마라톤 대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군이 코로나19 극복과 독서 및 마라톤을 재미있게 접목시킨 비대면 온라인 독서 마라톤 대회가 지난 달 15일 출발해 올해 11월 30일 완주를 목표로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
20여일 간 참여인원이 174명에 이른 가운데 어린이가 20명, 청소년 12명, 일반인 142명이 4개 코스에서 달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본 대회 개나리코스(5km, 걷기), 잣나무코스(10km, 단축), 보납산코스(21km, 하프), 자라섬코스(42km, 풀) 등에서 개인 독서량에 따라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있어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독서 1쪽을 2m로 환산, 참여자가 마라톤 홈페이지에 스스로 독서기록 일지를 작성, 제출해 완주하면 된다.
참가신청은 군립도서관 정회원으로 9월 30일까지 도서관 독서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언제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독서마라톤 운영기간 대출권수 2배 확대 및 다양한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또 코스별 최고 다독 완주자 시상 및 완주 인증서도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독서마라톤 첫 대회가 독서의 생활화는 물론 인문학적 소양증진과 독서문화 저변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기간내 전 군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정서적 피로감을 줄이고 일상에서의 안정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립도서관은 코로나19로 임시휴관이 계속됨에 따라 군민들이 독서를 즐기고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예약대출서비스, 스마트 도서관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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