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수요회복 기대감과 산유국들의 공급 감소 영향으로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63센트, 1.1% 상승하며 배럴당 60.10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는 장중 한 때 배럴당 60.95달러에 거래되며, 지난해 1월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전일 보다 70센트, 1.1% 상승하며 배럴당 63.13달러에 머물렀다.
이날 미국 대통령의 날을 맞아 미국 시장은 휴장한 가운데 WTI와 브렌트유 모두 상승했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국제유가는 약 5%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은 전 세계 원유 수요 회복에 따라 올해 유가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45~60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본격적인 감산으로 유가의 가격 상승 탄력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공급 감소도 더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노르웨이 석유 노동자들의 파업 여부가 곧 결정될 예정이며, 미국에서도 한파의 영향으로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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