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시 전역의 생태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첫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시생태현황지도(비오톱 지도, Biotope Map)는 공간적 경계를 가진 특정 생물 군집의 서식공간을 생태유형별로 분류하고 각종 환경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공간 생태정보를 담고 있다.
사업비는 총 5억5000만원으로 내년 7월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은 양주시 전역 자연환경 조사, 비오톱(생물서식공간) 유형화 및 평가기준‧체계 마련, 주제도별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특히 식생, 동·식물 등 도시생태 관련 전 분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마련, 환경친화적 도시 건설과 도시환경 보전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시생태현황지도가 최초 작성임을 고려해 관내 전역의 생태현황을 현장조사해 토지이용과 관리 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생태정보 등의 다양한 이용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정부의 생태지도보다 약 25배 정밀한 관내 생태환경 정보가 담길 예정으로 양주시의 특성과 현안에 맞는 국토환경 계획 등에 현실적인 환경지침서로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성호 시장은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이 완료되면 친환경도시의 관리계획과 생태교육 자료로서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며 "생태적 특성과 보존가치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생태현황지도를 구축해 환경친화도시 양주를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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