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충청남도 논산시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논산 지역 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은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상생경영 철학에 따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강원도 평창군 감자 농가 및 제주도 구좌당근 농가 돕기에 이어 세 번째”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학교 급식과 해외 판로가 막히고 폭설‧한파까지 겹치며 피해를 입은 논산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SPC그룹은 논산 지역 농가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딸기를 비롯해 토마토, 채소 등 약 1000톤을 수매해 이를 활용한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설향, 비타베리, 킹스베리 등 논산 딸기연구소가 개발한 딸기 품종들은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다. SPC그룹은 논산 딸기를 활용한 논산 생딸기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미엄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을 통해 딸기 콥샐러드 등을 출시한다.
SPC그룹은 딸기 신품종 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논산 딸기연구소가 개발한 신품종인 ‘비타베리’는 경도와 향, 당도가 높아 수출용으로 개발했으나, 코로나19로 항공화물 운송료가 급등하며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SPC그룹 연구진들은 논산시와 함께 비타베리를 베이커리에 최적화된 딸기 품종으로 육종해 활성화하고,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심, 백혈병소아암 환아 그림공모전 진행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 대상 그림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건강한 나, 희망 가득한 세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모전은 전국 18세 미만인 소아암 및 희귀혈액질환 환아와 완치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치료 중에 나에게 힘이 되었던 사람, 병원 생활 중 가장 기뻤던 날, 치료가 끝나면 하고 싶은 것, 튼튼해진 나의 모습 중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그리면 된다.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완치자를 응원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후 수상작을 삽입한 백산수 한정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연말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고, 매출액의 일부를 사회공헌활동 사업비로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농심은 면역력이 약해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백산수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농심은 환아 300가정에 매달 백산수 500㎖를 3박스씩 보내주고 있는데, 그간 누적 지원량은 총 51만 병에 달한다.
또한 제2의 생일이라 불리는 골수이식 기념일에 맞춰 선물을 보내는 ‘심심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임직원 단체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랑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아이에프, 소아암 환아 가정에 본죽 상품권 300만원 기부
본아이에프가 한빛사랑후원회를 통해 최근 소아암 환아 가정에 본죽을 포함한 본도시락, 본설렁탕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상품권 기부는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것으로, 소아암 환아를 케어하며 그들의 곁을 지키는 보호자들에게 든든한 식사나마 챙겨주기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이다.
2015년 시작 이후 2020년까지 392개 가정에 총 1750만원에 해당하는 3500장의 상품권을 소아암 환아 가정에 전달했다. 올해도 한빛사랑후원회를 통해 총 300만원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상품권 나눔 활동은 소아암 환자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곁을 지키는 보호자들의 고생과 노고를 알기에 시작된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실제 지난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이로 인해, 스스로 식사를 제때 챙기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한 소아암 환아 보호자에게 상품권과 함께 격려의 말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해당 보호자로부터, 본아이에프로부터 전달받은 상품권이 단순히 식사 그 이상의 위로가 됐다는 감사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테팔, 코로나19 속 저소득 가정 위한 후원 확대로 이웃사랑 실천
테팔은 지난 22일 전국 저소득 가정 총 150가구에 연간 46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후원하기로 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사랑의 가정용품 나누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테팔은 2010년부터 매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12년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꾸준히 주방용품과 소형가전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침체로 피해가 컸던 취약계층의 상황을 고려해 기존보다 후원 대상 및 규모를 확대했다.
후원제품은 집밥을 건강하고 맛있게 완성시켜줄 프라이팬, 볶음팬, 냄비 등 필수 주방용품과 믹서기, 토스터, 무선 주전자 등 주방가전으로 구성됐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매월 각 가정에 총 7개 품목의 제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그룹세브코리아의 팽경인 대표는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테팔이 지난 12년 동안 ‘집밥 캠페인’을 통해 강조해 온 집밥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의 건강한 한끼를 위해 이전보다 후원 규모를 확대하여 진행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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