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 던험비는 이런 결과가 담긴 ‘2021 던험비 한국 편의점 선호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던험비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GS25, CU,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5개 편의점 고객 123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편의점 선호 지수에서 GS25가 83.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CU(62.7점), 세븐일레븐(35.9점), 이마트24(35.5점), 미니스톱(16.7점) 순이었다.
5개 편의점 중 고객이 지난 4주간 방문한 적이 있는 편의점을 비율로 나타낸 '방문 점유율'에서도 GS25(89.4%), CU(63.9%), 세븐일레븐(17.4%), 이마트(16.1%), 미니스톱(2.6%)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고객이 주로 방문한 편의점 비율을 뜻하는 '고객 로열티'도 같은 순서로 나타났다.
편의점 선호요인 중 편한 동선 및 빠르고 쉬운 계산, 고객을 존중하는 직원, 매장의 청결도, 제품의 다양성 등 '편의성과 쇼핑경험'의 중요도가 0.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격 & 프로모션'(0.44), '식사대용식'(0.24), '근접성'(0.11) 순이었다.
업체별로 보면 GS25와 CU가 편의성&쇼핑 경험 항목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미니스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편의점 선택시 두 번째 선호 요인인 가격 & 프로모션은 이마트24의 만족도가 높았다. 고객들은 이마트24가 슈퍼마켓이나 다른 편의점 경쟁사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인식했다.
권태영 던험비 코리아 대표는 “성숙기에 접어든 한국 편의점 산업이 코로나19로 변동성이 더욱 커진 현 시점에서 내실 있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라며 “편의점 선호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에 우선 순위를 두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간다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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