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43.49 마감 1.28%↓…동학개미 2조 순매수, 컨택트 관련주 강세

코스피 3043.49 마감 1.28%↓…동학개미 2조 순매수, 컨택트 관련주 강세

기사승인 2021-03-04 16:26:13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4일 코스피가 1.28% 하락했다. 2조원을 넘기는 개인의 매수세에도 역부족이었다. 원화 환율이 오르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레저용장비와제품과 호텔·레스토랑·레저 등 컨택트 업종은 강세였다.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50p(-1.28%) 내린 3043.4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11p(-0.20%) 내린 3076.88에 출발해 장중최저 3022.54까지 내려앉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79억원, 1조2814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2조194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8개가 하락했다. 삼성전자(-1.90%), SK하이닉스(-3.40%), 네이버(-2.00%), LG화학(-0.57%), 삼성전자우(-1.08%), 등이 약세였다. 셀트리온(1.16%)과 포스코(3.34%)는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2.84%), 문구류(-2.35%), 통신장비(-2.24%), 무선통신서비스(-2.21%) 등이 하락세였다. 레저용장비와제품(3.36%), 철강(2.82%), 교육서비스(2.77%), 컴퓨터와주변기기(2.76%), 호텔·레스토랑·레저(2.32%) 등은 오름세였다.

KB증권 임상국 리서치센터 투자컨설팅부장은 “인터넷, 2차전지 등 성장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감에 항공, 여행, 카지노 등 컨택트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55개, 내린 종목은 502개, 보합은 54다. 하한가 종목은 3개로 일성약품(-30.00%), 성안(-29.91%), 일양약품우(-29.97%) 등이었다. 상한가는 서연(29.95%), 덕성(29.92%), 덕성우(29.97%)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7억 매수, 비차익거래 8672억 매도로 총 8595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2억6002만주, 거래대금은 16조8001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60p(-0.49%) 내린 926.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p(-0.18%) 내린 929.09에 개장해 장중최저 916.75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9억원, 1050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1659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하락세였다. 카카오게임즈(-1.51%), 펄어비스(-3.07%), 알테오젠(-0.98%), SK머티리얼즈(-0.06%) 등이 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6%), 셀트리온제약(2.15%), 에이치엘비(4.90%), CJ ENM(2.62%), 스튜디오드래곤(0.52%) 등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11개, 내린종목은 806개였다. 보합은 84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를 친 종목은 5개로 포스코엠텍(29.96%), 서연탑메탈(29.78%), NE능률(29.93%), 손오공(29.81%), 소프트센우(30.00%) 등이었다.

손오공은 OTT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3월 손오공은 제임스 전 월트디즈니 부사장 겸 마텔 제너럴 메니저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디즈니와의 인연을 갖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114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4억4128만주, 거래대금은 11조2427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8원 오른 1125.1원에 마감했다.

임 투자컨설팅부장은 “국내 증시는 오늘도 미국 국채금리와 중국 증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금리 상승, 달러 강세에 원화 환율이 장중 8원 이상 상승하며 외국인 매도세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밤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예정되어 있으나, 시장의 기대는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관망심리의 지속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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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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