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주식에 3조243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불안 심리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채권에 8조988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243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중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조450억원, 1980억원이다.
외국인은 지난 12월 이후로 3개월 연속 순매도다. 금감원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불안 심리가 커진 것이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797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의 31.6% 규모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329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47조2000억원(31%), 아시아 104조6000억원(13.1%), 중동 29조5000억원(3.7%)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300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미주는 1조6000억원, 중동 1조6000억원, 아시아 700억원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케이맨제도에서 800억원, 영국 700억원 순매수 했다. 아랍에미리트 1조6000억원, 미국 1조4000억원 순매도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상장잔액의 7.7%인 161조5000억원이다. 전월 대비 10조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월 이후로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3조6000억원, 유럽 2조6000억원, 중동 1조원, 미주 3000억원을 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78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8.7%를 차지했다. 유럽은 47조7000억원(29.6%), 미주 13조3000억원(8.3%)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6조4000억원, 통안채 2조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 130조원(80.6%), 특수채 31조3000억원(19.4%)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5조3000억원, 1년 미만 2조원, 5년 이상 1조7000억원이다. 지난달 말 기준 잔존만기는 1~5년미만 채권 65조4000억원(40.5%), 5년 이상 50조2000억원, 1년 미만은 45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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