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과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인과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앞서 간과 관련된 기저질환이 없는 와병 상태 환자가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급성 간경변으로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조용균 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사망한) 환자는 요양병원에서 과거에 있었던 뇌출혈에 의한 와병상태에 있는 환자였고, 자기 의사표현이 원활하지 못한 환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에 의한 전격성 간염 형태의 사망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사례가 없다”며 “이 환자 같은 경우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됐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왜 이 환자가 갑자기 간염과 함께 사망을 했는지 어제 같이 검토를 해 봤다”며 “이 환자가 아마도 자기 의사표현이 원활하지 못해 환자의 병이 초기에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담도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환자는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의 연관성이 있을)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을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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