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의 이상반응에 대해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 것을 당부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백신은 항원물질을 몸 안에 넣어주는 것”이라며 “항원물질이 몸에 들어가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면서 발열이나 근육통과 같은 반응들이 보이는 게 통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상반응은) 대부분 2~3일이 지나면 결국은 해소가 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포함해서 다른 백신들도 모두 (발열, 근육통 등 가벼운)이상반응이 임상시험에서도 이미 보고가 됐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방대본이 발표하는 통계는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봤을 때 신고하는 신고통계를 집계한 것”이라며 “이것 이외에도 각 백신별로 약 5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이상반응 여부를 능동적으로 살펴보는 조사체계를 가동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를 발표하겠다는 구상도 언급됐다. 정 본부장은 “수동적으로 신고해주시는 그런 자료만이 아니라, 전체를 대상으로 어느 정도의 빈도로 (이상반응이) 발생하는지,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 등을 더 적극적인 조사해, 조사 결과가 집계가 되면 말씀을 드리도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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