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발병 사례 중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해 지역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달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359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31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별로 영국발 변이가 24명,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발 변이가 7명이다.
신규 감염자 31명 가운데 해외유입은 19명, 국내발생은 12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12명은 모두 우리 국민이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국내 확진자 12명의 감염경로를 파악하면, 경남 김해시 일가족과 경기 광주시 식품회사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8명이다. 2명은 경북 포항시 교회 관련 확진자였으며, 나머지 2명은 개별 사례다.
이날까지 신규 감염자 31명을 포함해 국내에서 영국, 남아공, 브라질발 3종 주요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총 213명이다. 이는 미국발 변이 등 아직 역학적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기타 변이 바이러스’ 사례 75명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주요 변이와 기타 변이 감염자를 합치면 누적 감염자는 총 2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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