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부터 미성년자 성매매까지...소방 왜 이러나

마약부터 미성년자 성매매까지...소방 왜 이러나

기사승인 2021-03-15 16:18:19

[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현직 소방관이 여중생들과 유사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양주소방서 한 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중인 소방관 A씨가 아동·청소년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포천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채팅앱을 통해 14세 여중생 두 명과 동시에 만나 한 명당 4만원씩 주고 자신의 차 안에서 유사성매매를 가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에게 술까지 사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2일 포천시 소흘읍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이들과 유사성매매를 가지려다 이를 포착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경찰조사 사실을 전달받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A씨를 직위해제하는 한편 이날 징계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학교 소속 소방관 B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B씨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14일 용산구 주택가를 배회하며 몸을 덜덜 떠는 등 거동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마약 투약 소변검사를 했고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지난해 말부터 마약을 몇 차례 투약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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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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