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포천시산림조합은 다음달 30일까지 봄 향기 가득한 나무시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나무시장은 신읍동 국도 43호선 옆 6000여㎡에 마련돼 사과와 배, 슈퍼왕대추, 복숭아, 자두 등 유실수 150종 1만5000그루와 조경수 50종, 약용수 30종 등을 판매한다.
조합원이 직접 재배한 우량의 나무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보다 10~30%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올해는 꽃치자, 맥문동, 루피너스, 무스카리, 미니수선화 등 울긋불긋 다양한 색감을 가진 각기 다른 종류의 꽃들이 준비돼 있다.
또 나무를 심을 때 필요한 비료와 잔디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나무시장에 전문 산림 경영지도원이 나와 나무의 선택과 심는 방법 등도 상담해 준다.
특히 무료로 나무를 나눠주는 이벤트가 준비됐다. 산림조합 정기적금고객(30만원 이상), 정기적금 신규고객(500만원 이상), 체크카드 또는 신한카드 발급자, 급여이체 고객 등 450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쿠폰(1만원 상당)을 나눠준다.
산림조합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발열체크, 손소독제 등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궁종 조합장은 "조합원이 직접 재배한 묘목 등을 판매하기 때문에 품질을 믿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간 유통과정이 없어 비교적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면서 "봄 향기 가득한 나무시장을 방문해 봄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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