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단순한 발열이나 근육통이 나타나도 응급실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접종 후 단순한 발열이나 근육통 등으로 응급실을 가신다 하더라도 (응급실에서)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는다”며 “대부분 오래 기다려야 하거나, 해열진통제 처방 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백신 접종 후에 보통은 면역반응들이 약 8시간 이후로 나타난다”며 “굳이 의료기관이나 응급실을 가시지 마시고 가까운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사서 복용하면 충분히 증상이 완화되고 해소된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어떤 경우 응급실에 방문해야 하는지 홍보할 방침이다. 환자가 몰려 응급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예컨대 ‘호흡곤란’이라든지 ‘과민반응’ 등 반응들이 나타나는 경우 의료기관이나 응급실에 가셔서 적절한 처치를 받으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외국과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이루어진 수십만 건의 (접종) 사례를 보면, 단순한 발열과 근육통은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않고 진통해열제 복용 후 휴식을 취하면 더 이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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