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내 모든 어린이집 CCTV 설치 및 관리실태 전수조사 실시

인천시, 관내 모든 어린이집 CCTV 설치 및 관리실태 전수조사 실시

기사승인 2021-03-23 11:39:25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 설치와 관리실태 점검에 나선다.

인천시는 관내 1942곳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 설치와 관리실태 점검, 아동학대 적발로 행정처분시 보조금 즉각 중단 등이 담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오는 4월 31일까지 CCTV 특별점검의 날로 정하고 인천의 모든 어린이집 1942곳을 대상으로 관리실태와 아동학대 징후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국공립, 장애전문, 장애통합 어린이집 251곳에 대해서는 군·구 보육담당 부서에서 점검하고 그 외 어린이집은 자체 점검을 시행한다.

시는 이달부터 아동학대로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에 대해 보조금 지원 즉각 중단과 안전 특별점검 실시 등 강화된 행정제재를 시행한다.

장애아 전문·장애아통합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인천형 어린이집도 확대한다.

장애아전문·장애아통합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은 3~5세 장애아동 3명당 보조교사 1명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에 신설됐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0세반 교사 1명당 아동 3명을 2명으로, 1세반 교사 1명당 아동 5명을 4명으로 낮추는 보육지원 사업이다.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 원장은 관련 교육 3시간을 이수하도록 하고 경찰과 함께하는 어린이집 방문 예방교육도 확대 실시한다.

특별한 행동 특성을 보이는 영유아의 전문적인 심리지원 및 담임교사를 위한 맞춤형 코칭도 병행한다.

시는 학대피해 아동 외 주변 아동 및 부모에 대한 심리지원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조진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사전예방과 사후관리를 강화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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