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가평군과 서울 이랜드프로축구단이 지역사회 스포츠문화 발전과 체육진흥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과 더불어 군 시설관리공단·체육회 등 4개 기관은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스포츠문화 발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9년 5월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사안내 및 홍보를 비롯해 축구 클리닉 및 재능기부 지원, 진로특강 및 축구관람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협약식은 K리그 최초로 팬중심 가치관을 선언하며 지난 2014년 창단한 프로축구단인 이랜드 FC가 가평종합운동장 내 천연잔디 건립 기부 등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협약에 따라 서울 이랜드FC는 기존 가평종합운동장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교체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천연잔디 무상관리도 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천연잔디구장 건립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 이랜드FC 훈련구장으로 사용하도록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유영상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지영기 체육회장, 장동우 서울 이랜드FC 대표이사 등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군수는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FC에 감사 드린다"며 "오늘 협약이 서로가 윈-윈하고 지역 체육진흥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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