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고인은 입사 후 배송업무에 배치된 지 2일 차였다"며 "입사 이후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고인은 최초 입사 뒤 일주일간 교육을 받은 뒤 실제 업무에 배치됐다"며 "일반적으로 신입 직원에게는 배송 물량을 다른 직원에 비해 적게 배정한다"고 말했다.
쿠팡의 배송직원을 뜻하는 '쿠팡 친구(쿠친)'인 A(43)씨는 전날 낮 12시 57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과 쿠팡 측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A씨가 쓰러진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와 A씨가 운전하던 배송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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