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여야가 첫날부터 날 선 공격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토건 포퓰리스트’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향해 ‘박원순 시즌2’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선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25일 오 후보를 “토건 포퓰리스트”로 규정했다. 박 후보가 코로나 고등학교 3학년의 백신 접종 우선을 주장한 직후다.
강 대변인은 고3 백신 우선 접종 제안을 두고 “시민 혈세로 건설사에게 잔칫상을 차렸던 토건 포퓰리스트는 내놓지 못할 제안”이라며 “코로나 위기에 관한 감수성이 남달랐던 박 후보이기에 가능한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박 후보를 ‘박원순 시즌2’라고 비난했다. 오 후보는 이날 경동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박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많은 상식과 원칙이 무너졌다”며 “박 캠프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준 무너진 상식의 결정판이다. 그런 시장 후보를 뽑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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