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흥국생명 ‘3-0’으로 완파… 1차전 손쉬운 승리

GS칼텍스, 흥국생명 ‘3-0’으로 완파… 1차전 손쉬운 승리

기사승인 2021-03-26 21:12:26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GS칼텍스가 1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흥국생명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1차전에 승리했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4 25-17)으로 완파했다. 5전3승제의 첫 판을 챙긴 GS칼텍스는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정규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GS칼텍스는 초반부터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IBK기업은행과 마지막 3차전까지 치룬 흥국생명은 체력이 다소 떨어진 것처럼 보였다.

러츠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4점(공격성공률 57.5%)을 기록했고, 이소영이 14점을 보탰다. 반면 ‘배구 여제’ 김연경이 손가락 부상에도 팀 내 최다인 13점에 공격 성공률 59.09%로 분전했으나 힘에 부쳤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 이소영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소영은 1세트에만 5점(공격 성공률 66.67%)를 터트려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만 범실로 10점을 헌납했을 정도로 집중력이 부족했다. GS칼텍스는 초반부터 리드를 유지하며 25-18로 승리했다.

2세트도 GS칼텍스의 일방적인 페이스가 이어졌다. 1세트에 주춤하던 러츠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25-14로 큰 점수차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의 주인공도 러츠였다. 흥국생명의 세트플레이가 살아나면서 10-10 동점에 나섰지만, 러츠가 4연속 공격 성공하며 GS칼텍스로 승부의 균형이 기울었다. 마지막 세트 25-17로 끝내며 무실세트로 GS칼텍스가 1차전을 가져갔다.
 
두 팀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차전을 갖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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