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농심은 "故 신춘호 회장이 마지막 업무지시로 50 여년간 강조해온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짚으면서,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에 그치지 말고 체계적인 전략을 갖고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신춘호 회장은 ‘스스로 서야 멀리 갈 수 있다'는 철학을 갖고 농심 창립 초기부터 연구소를 설립해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개발해 왔다.
신춘호 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제2 공장과 중국 청도 신공장 설립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가동을 시작하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회사와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아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가족들에게는 "우애하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농심 관계자는 “신 회장님은 최근까지도 신제품 출시 등 주요 경영사안을 꼼꼼히 챙기실 만큼 회사에 대한 애착이 크셨다” 라며 “ 마지막까지 회사의 미래에 대한 당부를 남기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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