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동·남부권 도시인 여주·이천·광주 단체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 유치를 위해 오는 4월 1일 여주역 광장에 모여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건의문 공동서명식’을 갖는다.
이항진 여주시장과 엄태준 이천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은 이날 GTX가 세 도시와 연결되도록 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공동건의문에는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자연보전권역), 팔당상수원 등 중첩규제로 세 도시는 수십 년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고 희생해왔다며 GTX 구간에 세 도시를 포함시키는 것이야말로 이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될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 내 불균형과 불공정을 해소하고 균형발전과 공정을 촉진시키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GTX 광주~이천~여주 연결은 경강선을 통해 강원도까지 이어지는 발판이 되고, 현 정부가 역점으로 내세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GTX 연결은 승용차 중심에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로 전환되기 때문에 광역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기후변화 위기대응에 맞서는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도 건의문에 담았다.
세 도시 단체장은 이러한 시대정신 실현과 함께 70만 여주·이천·광주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GTX-A 노선 수서-광주선을 광주-이천-여주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GTX-D 노선인 김포-하남을 이어 광주-이천-여주까지 연결하는 두 가지 방안을 건의문에 공동 서명한다.
서명식이 끝난 후에는 여주역에서 경기도청까지 승용차로 이동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