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국회도서관장과 국립중앙도서관장이 연이어 남양주시 도서관을 찾았다.
경기 남양주시는 최근 현진권 국회도서관장과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이 정약용도서관과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을 방문해 시설을 살폈다고 31일 밝혔다.
현 국회도서관장은 오는 6월 국회도서관 부산분관 준공 예정에 따른 벤치마킹 차원이며, 서 국립중앙도서관장은 국내 도서관 협력활동의 일환으로 방문해 시설을 살펴봤다.
특히 서 관장은 전국 최초 뉴미디어 특화도서관인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을 둘러보며 뮤직, 레코딩, 댄스 스튜디오 등 청소년이 흥미를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접목된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 관장은 "도서관 이용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남양주시 도서관은 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조광한 시장은 "공간은 사람의 생각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간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는 늘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며 "도서관이 시민이 삶의 질을 높이고 스스로 문화를 생산하며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지적 인프라의 거점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약용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공간의 혁신을 통해 미래 도서관의 발전방향을 제시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편의 공간을 조성해 공공건축물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0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율계정부문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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