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경제청은 1일 ㈜토비스와 산업용 모니터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송도 G타워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토비스는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1만857.3㎡ 부지에 320억 원을 투자해 3층 규모의 제조시설을 오는 9월 착공해 2022년 말까지 건립한 후 가동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토비스의 투자로 국내 협력업체 자재구매 증대 통한 생산유발, 제조부품 직간접 수출 확대, 고용창출과 연관 산업 고용유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산업용 모니터,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모듈과 전장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세계 최초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개발, 상용화하는 등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매출액 4000억 원대(2019년 기준)의 중견기업이다.
㈜토비스는 미·중무역 분쟁심화와 인건비 급상승 등 중국 사업장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국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유턴기업의 복귀 유형에 따라 최대 7년간 50∼100% 법인세·소득세 감면, 최대 50∼100% 관세 감면, 고용창출 장려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공장 설립과 운영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토비스가 가진 산업용 모니터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IFEZ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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