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SK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콜서비스 ‘누구(NUGU) 케어콜’을 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작년 2월부터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을 배정해 1일 3회 이상 전화 및 안전보호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전담공무원은 자가격리자에게 생필품 전달, 격리지 이탈 여부 확인 및 응급상황 대처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계속된 방역활동으로 지쳐 있는 전담공무원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시는 SK텔레콤과의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코로나19 증상발현 파악 업무를 AI인 누구(NUGU)가 대신해 자가격리자에게 하루 최대 2회 전화를 걸어 격리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및 특이사항을 촘촘히 관리할 예정이다.
‘누구(NUGU) 케어콜’은 실제 대화에 가까운 질의응답 체계가 구현돼 있어 자가격리 대상자의 즉흥적이고 복합적인 의사표현을 이해해 정확하게 증상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자가격리자의 상태를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어 방역담당 공무원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증상자 확인 시 즉시 전담공무원의 전화 및 관할 보건소 안내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더불어 ‘누구(NUGU) 케어콜’ 서비스에는 영어 기능이 포함돼 있어 외국인 자가격리자 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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