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민의힘이 최근 다양한 논란을 낳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다.
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은 1일 “박 후보가 스스로 침몰하고 있다”며 “박 후보의 자멸은 더불어민주당 탓이다. 권력형 성폭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박 후보 측은 서울 양천구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10대 학생이 마이크를 잡아 논란이 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권이 없는 미성년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조 대변인은 이를 민주당이 ‘경험치 없는 20대’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20대 무시 발언으로 논란을 빚자 성년 여부도 따져보지 않고 10대를 파고들려 한 것 아닌가”라며 “투표권 없는 10대에게 지지 연설을 맡긴 책임은 박 후보가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가 민주당의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 대변인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의 권력형 성폭력 탓에 치러진다. 전대미문의 부끄러운 보궐선거를 만들었는데도 불출마 당헌까지 폐기하며 후보를 냈다. 4월7일은 권력형 성폭력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가 스스로 침몰하고 있다. 그의 자멸은 민주당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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