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여야가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정문 옆 제주 4.3 추모공간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강북구 이동해 삼양동과 수유역, 우이시장 등 주요 거점에서 시민을 만날 계획이다. 아울러 저녁에는 마포구에 위치한 홍익대 근처에서 2030세대를 향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도 거리로 향한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12시에 여의도역에서 유세를 펼친다. 이후 영등포와 구로 등에서 박영선 후보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반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서구와 양천구, 구로구를 연이어 방문한다. 김 위원장은 화곡역과 목동, 신도림 등에서 민심을 들을 예정이다.
후보들 역시 광폭행보를 이어간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남대문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한 뒤 옥수동으로 자리를 옮겨 자전거 유세단에 합류한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뚝섬유원지까지 이동하면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에는 숭인풍물시장‧경동시장‧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민심을 청취한 뒤 청량리역에서 유세를 펼친다.
오세훈 후보도 시민들과의 접점을 늘린다. 그는 우선 동묘 벼룩시장에서 노인층 공략에 나선다. 오후에는 상암동으로 이동해 직장인들과 만난다.
이후 오 후보는 양천구와 구로구로 자리를 옮긴다. 국민의힘은 이 자리에서 ‘단일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에서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금태섭 전 의원 등이 오 후보 지지에 나선다. 특히 김 위원장과 금 의원은 구로구 유세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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