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등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이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 경기장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시뮬레이션 등판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51개의 공을 던졌으며 1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웃카운트 11개 중에 무려 9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지난달 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치고 다음 등판을 준비하던 김광현은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이후 재활 과정을 밟았다.
지난달 16일 캐치볼을 시작한 김광현은 불펜 투구,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거친 뒤 3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9일 만에 실전을 소화했다. 당시 김광현은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몸은 어느정도 회복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투구수를 늘려가는 과정이 남아있어 개막 로스터 대신 I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실트 감독에 따르면 김광현은 4월 중순께 복귀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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