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가 124건 늘었다고 밝혔다.
신고 내용은 대부분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 외에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화이자 백신)가 1건,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아스트라제네카 백신)가 2건 추가됐다.
사망 신고는 2명 늘어 누적 3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새벽에 사망해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1명을 포함하면 누적 사망자는 총 31명이다. 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1명은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남성과 요양시설 입소자인 40대 남성이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80대 사망자는 지난달 30일 접종 후 1일 19시간 뒤에 사망했다. 40대 사망자는 지난달 18일 백신을 맞은 후 13일 5시간 뒤 숨졌다.
이날 새벽 숨진 신규 사망자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76세 남성으로, 전날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그는 약 6년 전부터 신부전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까지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821건이다. 1차와 2차 누적 접종자 93만3924명의 1.16%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406건(96.2%), 화이자 백신 관련은 415건(3.8%)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83만4226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1차 7만9843명, 2차 1만9855명)보다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25%, 화이자 백신이 0.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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