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3030선을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오름세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시작한 것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7p(0.10%) 오른 3123.80에 출발했다. 오전 9시10분 기준 10.49p(0.34%) 오른 3131.32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9억원, 1215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141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상승세다. 삼성전자(0.59%), SK하이닉스(1.40%), 네이버(3.32%), 카카오(5.18%), 삼성SDI(0.15%) 등이 강세다. LG화학(-0.12%), 현대차(-0.85%), 삼성바이오로직스(-0.40%), 셀트리온(-0.81%)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창업투자(4.49%),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98%), 전자제품(2.43%), 레저용장비와제품(2.38%), 해운사(1.22%) 등이 오름세다.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2.25%), 석유와가스(-2.05%),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80%), 가정용품(-1.44%)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34p(0.14%) 상승한 971.11에 시작했다. 오전 9시10분 기준 0.61p(0.06%) 오른 970.3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3억원, 40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54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5개가 오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0.76%), 에이치엘비(0.14%), SK머티리얼즈(0.44%), 에코프로비엠(0.06%), CJ ENM(0.50%)이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5%), 셀트리온제약(-0.89%), 펄어비스(-0.28%), 씨젠(-0.15%)는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0원 내린 1123.7원에 출발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미국 3월 비농업고용자수는 91.6만명 증가로 예상치(67.5만명 증가) 대폭 상회했다.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강한 고용 회복세”라며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레스토랑, 호텔·레저 등 대면 서비스 업종에서 28만명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가파른 미국 경제 회복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나 최근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불거진 유로존과의 회복 속도 차이는 증시에 불편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7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1분기 주요 기업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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