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6일 내놓은 '2021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2% 늘어난 13조762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거래액 규모 자체는 다소 감소했다.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월(15조771억원)과 비교하면 1조3143억원(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차지 비중도 28.1%로 1월(30.0%)과 비교해 1.9%포인트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월보다 줄어든 건 다른 달과 비교해 영업 일수가 부족한 영향이 크다"면서도 "잠정치이긴 하나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이 다소 줄어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오프라인 쇼핑과 대면 소비가 소폭이나마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품군 별로는 문화·레저서비스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6.9% 증가하며 지난 2019년 11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70.7%를 차지하며 전달에 이어 역대 최대 비중을 또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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