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를 자신했다. 다만 퇴임을 앞둔 그의 향후 행보에 관해서는 별다른 생각을 밝히지 않았다.
김 비대위원장은 7일 서울 종로구 하비에르국제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일반 시민들의 분노가 선거과정에서 나왔다”며 “오 후보가 상당한 차이로 승리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일반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고려하면 투표율이 50%를 약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보궐선거는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태에 대한 심판과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여러 가지 업적에 대한 종합적 평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일단 정치권에서 떠난다. 그동안에 해야 할 일과 밀려 있는 일이 있다. 생각 정리를 다시 해야 한다”며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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