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텍사스전서 시즌 첫 승 ‘재조준’

류현진, 텍사스전서 시즌 첫 승 ‘재조준’

기사승인 2021-04-07 15:37:27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투구를 펼친 류현진. 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개막전에서 승리를 놓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8일 오전 3시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와 개막전에서 5.1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지만, 2대 2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3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의 강타선을 상대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친 류현진에게 텍사스는 좋은 첫 승 먹잇감이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텍사스와 첫 대결을 펼치게 된다. 개막전에서의 좋았던 분위기만 이어간다면 시즌 첫 승을 무난히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텍사스는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3패로 다소 부진하고 있다. 4경기에서 34실점을 할 정도로 마운드가 불안한 상황이다.

다만 타선은 변수다. 팀 타율이 0.265로 리그 7위다. 특히 팀의 타선을 이끌고 이는 네이트 로우가 경계 대상이다. 로우는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21타수 8안타 타율 0.381 3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동료들도 지원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 전 시즌에 불안했던 내야 수비와 불펜진이 올해는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등판 후 “야수, 불펜 선수들은 모두 100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 시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인 투수로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류현진에 앞서 박찬호(124승)가 달성한 바 있다.

한편 텍사스 소속 양현종은 현재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연고지 라운드록에 차린 대체 캠프에 합류해있다. 양현종은 오는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예비팀과 등판할 예정이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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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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