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양사에 따르면 RBW는 최근 W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지난달 31일 거래를 완료했다. 이번 거래로 RBW는 WM엔터테인먼트 지분의 70%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WM엔터테인먼트는 RBW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독자적인 레이블로 기존 경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두 회사는 각자 가진 아티스트 기획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RBW는 히트 작곡가 김도훈이 대표 프로듀서를 맡아 마마무, 원어스, 원위, 퍼플키스 등을 배출했다. 가수 제작 외에 콘텐츠 제작, 브랜드 마케팅 대행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WM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출신 이원민 대표가 설립한 기획사다. B1A4, 오마이걸, 온앤오프, 아이즈원 이채연 등을 키워냈다.
김진우 RBW 대표는 “W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발굴·육성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던 기업이다. 양 사가 축적한 노하우가 다른 만큼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콘텐츠IP 기반의 전략사업들을 개발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K-콘텐츠’ 문화를 선도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