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승리 확실’ 오세훈…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

4·7 재보선, ‘승리 확실’ 오세훈…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

“크고 막중한 책임감 느껴… 코로나19 과제 해결할 것”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업무 복귀’ 언급

기사승인 2021-04-08 01:09:44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8일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를 확신한 뒤 서울시의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위치한 선거상황실에서 “과거에는 머리로 일을 했다. 그러나 이제 앞으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엄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오 후보는 “지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경제난 때문에 큰 고통과 불편함을 느끼는 서울시민들이 많다. 이들을 보듬고 챙길 생각을 하면 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이 위중한 시기에 나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준 것은 지금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해결하라는 명령이다. 빠른 시일에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꼭 보듬어야 하고 챙겨야 하는 절실한 분들을 찾아뵙겠다. 이들의 말을 듣고 그들의 현안을 가장 먼저 해결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위로의 메시지도 보냈다. 오 후보는 “성폭력 피해자가 우리 모두의 아들과 딸일 수 있다. 그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그는 단일화 최종 경쟁 상대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 후보는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야권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준 안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했다. 

이후에도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책적으로 공조를 시작하는 것이 먼저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서울시정에 대해서 함께 의논하고 챙기는 그런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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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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