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31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총 11개다. 이중 메가스터디, 아이비김영 등 온라인 교육주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0p(0.42%) 오른 3182.3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87p(0.03%) 상승한 3169.95에 출발해 장중최고 3188.32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000억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7억원, 178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상승했다. 네이버(0.77%), LG화학(3.34%),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현대차(1.09%), 삼성SDI(1.01%) 등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1.79%), 삼성전자우(-0.13%), 셀트리온(-0.32%)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 카카오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6.25%), 건축제품(4.06%), 생명보험(4.04%), 건강관리기술(3.33%), 에너지장비및서비스(3.15%) 등이 오름세였다. 출판(-2.62%), 방송과엔터테인먼트(-2.26%), 무신통신서비스(-1.71%), 기타금융(-1.03%)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5개, 내린 종목은 351개, 보합은 69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3개로 한화투자증권우(30.00%), 비상교육(29.95%), 한국주강(29.90%)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4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2132억원 매도로 총 2038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7억5401만주, 거래대금은 15조3584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5p(0.40%) 오른 1014.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8p(0.10%) 뛴 1011.35에 개장해 장중최고 1016.06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6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133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오름세였다. 셀트리온제약(1.30%), 에코프로비엠(2.93%), 알테오젠(6.20%), CJ ENM(0.35%) 등이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1%), 씨젠(-0.90%), 에이치엘비(-0.56%)는 약세였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SK머티리얼즈는 보합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26개, 내린 종목은 572개였다. 보합은 100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8개로 바이오다인(29.95%), 메가스터디(29.88%), 아이오케이(29.95%), 메가엠디(29.91%), 위즈코프(29.84%), 아이비김영(29.89%), 아시아경제(29.88%), 엑사이엔씨(29.74%)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코로나 4차 유행 조짐에 따른 등교 조정에 다수의 온라인 교육주가 상한가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2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31억4344만주, 거래대금은 12조8346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3원 내린 1116.6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차질 및 국내 4차 유행 가능성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본격적인 실적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실적호전주와 외국인 매수 유입이 기대되는 업종별·종목별 차별화가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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