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정부가 인도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지속해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료 병상의 여유가 있다고도 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월 이후 인도에서 입국한 확진자 94명 중 인도 변이는 9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도 변이는 전파력이나 치명률에 대한 정보가 확실하지 않다. WHO에서도 아직은 주요나 기타 변이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다”며 “상황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동향을 함께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또한 손 반장은 지역사회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집단감염 사례 중 다중이용시설의 비중이 1월 초 2주 동안 16%였으으나 지난 2주간은 54%로 증가했다. 의료기관‧종교시설의 감염은 줄고 음식점‧주점‧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소규모의 일상적 접촉자들을 통한 감염과 집단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거리두기 체계에서 최대한 모임을 자제해 달라. 방역수칙 준수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의료 체계가 여전히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령층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취약시설 등에 대한 예방접종과 선제검사, 치료제 활용 등으로 중증환자의 발생이 줄어들고 있다”며 “현재 가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611개”라고 전했다. 지난 12월(52개)보다 약 10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또한 “준중환자 병상도 426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230개의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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