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여야가 사뭇 다른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4‧19와 5.18,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촛불 혁명을 계승하겠다는 생각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4‧19혁명으로 이룩한 민주주의가 여전히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 뒤 “학생과 시민들은 불의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바로 세웠다”며 “4.19 혁명의 위대한 정신은 부마항쟁, 5.18민주화항쟁, 6월항쟁,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왔다. 4.19 혁명은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마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일구는 역사적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4.19 혁명 정신을 오롯이 계승하고 민주주의를 발전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역시 4.19 정신을 강조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4.19 혁명의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61년 전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하나 돼 부패하고 오만한 권력을 심판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열었다”며 “국민의 뜻으로 이뤄낸 4.19 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은 진정한 민주 국가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그로부터 61년이 지난 지금 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법치주의가 짓밟히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반성은커녕 여전히 오만과 독선에 빠져 있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은 없다. 4.19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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